[과매기 먹기] 친정 남동생이 보내 준 과매기먹고 마음이 짠 하네요.
오전에 표고버섯을 따고 점심을 먹으러 들어 왔습니다.
점심을 먹고 오늘 보낼 택배를 준비를하고 있는데 한통의 전화가 왔어요.
"무슨 무슨~~택배회사인데 전옥화씨 인가요?"
"네 "
"집이 어디이신가요?"
"네 주암리 웃골농원입니다"하고 전화를 끓었지요.
한 시간여가 지났을까 현관문 두드리는 소리가 나고 택배기사님이 건내주신 택배를 받아 보았습니다.
하루 전날 동생이 주소를 물어 보길래 가르쳐 주었더니 동생이 주문해 보내 준 과매기가 도착을 한것이였습니다.
포항으로 출장을 간 동생이 과매기를 먹게 되었는데 너무 맛이 좋아 누나 생각에 주문해서 보냈다고 햇습니다.
택배를 받아보았는데 어찌나 가슴이 뭉클하고 짠~하던지~~
친정 남동생이 보내줘서 더 그런것 같습니다.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얼른 포장 박스를 열어보았습니다.
어찌나 맛깔스럽고 깔끔하게 잘 포장되어 보내 주셨던지 쥔장님의 성의가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울 남편과 둘이 먹기도 아깝고 량도 좀 많은것 같길래
미국에서 오신 스티브한 선생님 댁이랑 함께 먹기로 했습니다.
미국에서 사시던 분들이라 혹시 과매기를 드실려나? 했는데 좋아하신다고 하더군요.
잘 되었다 싶어 택배온 그대로를 싸 가지고 가서 함께 먹었습니다.
오늘 맛보는 저녁 메뉴는 과매기와 냉이 부침개입니다.
냉이를 썰어넣고 밤과 표고버섯, 도토리가루 등을 넣고
부침개를 만들어 먹으면 향도 좋고 맛도 좋고 아주 좋거든요~~
윤기가 잘~잘 흐르는 과매기 입니다. 처다만 보아도 입안에 군침이 돌지요.
밤과 표고버섯, 냉이,도토리가루가 들어간 부침개입니다.
미국에서 오신 스티브한 선생님과 웃골지기님이십니다.
부침개를 참 잘하시는 미국언니 이십니다.,
손맛이 좋으셔서 오랫동안 미국에서 사셨어도 한국음식을 참 맛있게 잘 만드시는것 같아요.
슬슬 과매기 맛을 보아야 겠지요?
과매기를 김에 싸 먹어 보기도 하고 배추에 싸 먹어 보기도 하고 맛이 참 좋네요~~
역시 과매기를 먹을 때는 쪽파와 다시마는 필수 인것 같아요.
배추에 김, 쪽파, 마늘, 고추 초장, 다시마를 넣고 과매기를 넣고
싸 먹으니까 고소하고 상큼한 맛과 함께 입안이 마냥 즐겁네요~~
과매기를 좋아는 하는데 많이 먹으면 속이 느끼해서 많이 먹질 못했는데
오늘은 정말 어찌나 맛나게 먹었는지 모른답니다.
좋은 사람과 맛있게 먹고 친정 남동생이 보내 준 귀한 음식이기에 더욱 맛있게 잘 먹은것 같습니다.
입맛이 유난히 까다롭다고 매일 울 옆지기님 뭐라고 하시는데
오늘은 웬일이냐고 왜이리 먹느냐고 걱정아닌 걱정을 하시네요
하루의 피곤함을 과매기와 냉이 부침개를 먹고 떨쳐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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