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 웃골농원 가족 이야기~

[석화구이]역시 겨울철에 먹어야 제맛인 천북면 석화구이!!

웃골댁 2011. 12. 13. 06:36

[석화구이] 역시 겨울철에 먹어야 제 맛인 보령시 천북면 석화구이!!

오전내 무농약 표고버섯을 따고 택배작업을 하고

 오후 늦게 모처럼 보령시 천북면으로 석화 구이를 먹으러 다녀 왔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찾아가 보는곳이기도 하지요.

그전에 시어머님 살아 계실 땐 시골에 내려와서 가끔 모시고 다니곤 했었는데

시어머님이 돌아가시곤 한번도 가 보질 못했거든요.

굴을 무척 좋아 하시던 어머님  이곳에 오면 좋아하셨어요.

 늘 농사만 짓고 사시다가 이곳에 모시고 오면 바람도 쐬고 맛난것도 드신다고 무척 좋아 하셨거든요.

오후 늦게 출발한 탓에 어두워서야 이곳에 도착하였지요.

제가 사는 부여 내산면에서 한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배도 출출하고 이곳에 도착해 보니 굴 향기가 코끝을 자극합니다.

 

 좀 늦은 시간이라 손님들의 발길이 뜸했어요.

 7k가 30000원이라고 하시네요.

그전에 어머님과 다닐때 보단 배가 올랐어요. 가격이 ~~

그래도 싱싱한 석화를 먹을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사실 전  양식 굴보단 자연산을 좋아하는데 자연산은 아직 이르다고 하시네요~~

 불이 달궈지고 조금있으니 뻥뻥 튀는 소리도 나고 석화가 익기 시작했습니다.

 탱탱한 굴이 먹음직 스럽습니다.

우선 인증샷부터 한컷찍고~~

 늘 재미있게 소꿉장난하는 오누이 처럼 다니는 웃골지기님 남매입니다.

옆에서 두분이 이야기하고 즐기시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음도 푸근해지고  행복해지는 마음입니다.

 울 웃골지기 막내누님이신데 울 남편 어린시절 매일 업어주고  돌봐주시곤 했었다고 합니다.

 두분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 어린시절 동심으로 돌아간것 같습니다.

 열심히 석화를 구워 소주 한잔에 맛있게 드시고 계시는 다정한 오누이들입니다.

 석화구이를 먹고 전 제가 좋아하는 굴밥을 먹을려고 합니다.

 굴도 듬뿍 넣어 주셨습니다.

돌솥에 듬뿍 들어간 굴에 달래간장까지 ~~군침이 절로 납니다.~~

 달래 간장 한수푼 푹 퍼 놓고 비벼 먹으면 제격인 굴밥~~

 

 

 울 막내 형님과 웃골지기님은 굴칼국수를 드셨습니다.

 굴칼국수라고 하는데 사실 굴보단 바자락이 더 많이 들어간 바지락 칼국수 같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찾아가본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매년이곳에서는 석화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우리가 이곳에 갔을 땐 몇일전에 축제는 끝이 났다고 합니다.

모처럼 다녀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석화구이!!

바다의 우유라고 하는 굴을 맛있게 먹고 잘 다녀왔습니다.

추운 겨울 시린 손을 호호 불어가면서 구워 먹는 석화구이 !

그맛 또한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