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웃골지기님이 밤나무산에서 일을 마무리 하고 일찍 내려왔습니다.
표고버섯을 얼른따고 겨우내 추위와 눈을 이겨낸 양파밭으로 바로 가 보았지요.
날씨가 그렇게 추웠는데 추위를 잘 이겨내고 새파랗게 올라오는 양파들을 보니 문뜩 고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양파 한포기 한포기 쳐다보는데 어찌나 잡초가 많이 올라왔는지~~
서둘러 잡초 제거를 했습니다.
양파 포기마다 풀들이 함께 자라고 있네요
지금 얼른 봅아주지 않으면 풀이 커서 양파가 풀에 지게 생겼어요.
이럴땐 그 많은 잡초들이 어찌나 잘 자라는지~~
겨우내 바람에 날린 비닐도 다시 흙으로 눌러주고 마무리를 하고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집으로 들어온 울 옆지기님
잠깐 틈을 이용해 며칠전 구입한 대나무 빗자루를 들고 나섭니다.
마당을 쓸고 이웃집앞도로까지 모두 쓸어 버립니다.
며칠전 계분을 퍼 가면서 흘린 것들이 어찌나 냄새가 나는지
대나무 빗자루로 모두 쓸어 버리고 나니 한결 깨끗하고 정말 좋았습니다.,
이렇게 하는 울 옆지기님을 보니 마음이 편안하고 푸근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로가 조금 씩만 이웃을 배려하고 생각하고 일을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이 들텐데 하는 생각이 들은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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