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
아침 일찍 옆지기님과 산으로 올라 갔어요...
요즘은 밤나무 산에 올라가 봄에 심어 놓은 어린 밤나무 주위의 풀도 깍아주고 ,
접목한 밤나무에서 나는 곁순도 따 주어야 하는일을 하고 있어요.
날씨는 덥고 힘든 일이지요?
올 여름에 잘 가꾸어야 새순이 잘 자라거든요...
전 고사리를 꺽어가면서 접목한 밤나무의 곁순을 따 주고 다녔어요~
어린 밤나무 주위를 예초기로 풀을 깍고 있는데,
지금 깍지 않고 가을에 깍으면 풀이 밤나무 보다 더 자라 밤나무가 보이질 않아요.
그래서 미리 한번은 깍아 주어야 하는 것이지요~~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보니 이렇게 예쁜 야생화가 피어 있어요.
하아얀 야생화 너무 아름답지요?
몇일전 비가 와서 인지 고사리도 많이 자라고 있었어요..
통통하고 실한 고사리 많이 꺽어 왔어요~
어릴적에 멍석 딸기 라고 불리던 딸기꽃이 예쁘게 피었어요.
꽃이지면 멍석 딸기가 잘 열릴려나요?
어릴적 생각이 나네요~~
뱀딸기라고 하지요?
뱀딸기 군락지를 만난것 같았어요...어찌나 많이 있던지~~
옆지기님이랑 산에 올라가서 조금 쉬고 있는데 두꺼비 한마리가 나타났어요~~
복 두꺼비인가요?
한참을 두꺼비랑 장난도 치고 어릴적 두꺼비 잡아서 장난치던 생각도 새록새록 났구요.
조금 가지고 놀다가 자연으로 다시 보내 주었어요.
이 아름다운꽃 보이시나요?
봉황삼이라고 하네요...
밤나무 산에 요즘 꽃이 활짝 피었어요...
향은 진하고 꽃은 참 아름다운 꽃이죠~~
이렇게 봄에 접목한 밤나무가 새순이 많이 자랐어요..
접목한 새순만 남겨두고 곁순은 모두 제거해 주어야 해요~
내년이면 밤송이에 밤이 열리겠지요~~
이 야생화는 줄기를 잘라보니 하얀 진이 나오는데,
꽃은 보잘것 없을것 같으면서 ,꽃이 귀엽고 예쁘게 느껴 지네요.
한참을 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곁순을 제거해주고 ,
잠시 쉬는동안에 우리 마을의 멋진 풍경도 담아 보았습니다.
요즘 한창 모내기를 하는 논들이 많이 있어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옆지기님이 열심히 풀을 깍고 있는데
이렇게 생긴 무엇인가가 있네요~~
궁금하시죠? 무엇일까요~~
와~~왕팅이 벌집이었어요...
다행히 벌은 없었지만 큰일 날뻔했지요~~
왕팅이가 알을낳고 알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 했어요
밤나무산을 친환경으로 농사를 짖다보니 이렇게 벌집들이 많아요.
늘 산에서 조심해야할 부분이예요~~
오늘도 하루를 밤나무 산에서 보내며 ,
밤나무 손도 보고 고사리도꺽고 힘은 들지만,
가을에 밤 수확을 생각하며 열심히 일했습니다 .
고사리를 꺽어 들고 내려오는데 옆지기님이 얼른 받아서 들어 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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