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골댁의 봉사활동 이야기~~

많은 분들과 함께 해서 행복했어요~~ 급식~~

웃골댁 2009. 8. 5. 18:26

오늘은 우리 적십자 봉사회에서 독거노인들 식사봉사가 있는 날이예요.

울 옆지기님은 일찍 밤나무 산에 풀을 깍으러 올라 가셨다가 시간을 맞추어 내려 오셨고 ,

전 집안일을 하고 옆지기님 시간에 맞추어 봉사를 갈려고 준비 했어요.

아이들이 방학이라 별 어려움 없이 나갈수 있어 너무 좋네요..

서둘러서 일찍 도착 했는데도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이오셨네요...

저희 부여지역의 대한 적십자 회관이 부여군 규암면에 있는데

많은 분들이 이렇게 오셔서 이야기도 나누시고 식사도 하시니 정말 마음도 뿌듯한게 좋아요.

열심히 주방에서 봉사하시는 우리 봉사원님들이셔요..

요즘 농촌이 한참 바쁘고 힘들텐데 이렇게 많이 참석해 주셔서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여러 명이 같이 봉사할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더욱 감사함을 느껴요.

일주일에 두번씩 면마다 돌아가는 급식 당번 이지만 늘 많은 분들과 함께 할수 있다는게 행복이고 보람이지요.

이번 저희 봉사에서는 9~10명 정도 오셔서 음식도 같이 만들고 설거지도 같이 하고

서로 단합된 마음을 볼수 있는것 같아 마음이 뿌듯했어요.

시골은 도시와 달라서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이 홀로 살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있어요.

저희 어머님도 그전에 저희가 귀농하기전에는 동네에 아주버님이 사시고 어머님은 홀로 사시고 계셨거든요...

그래서 늘 연세드신 어르신들을 보면 부모님 생각이 나는것 같아요...

우선 오늘 준비한 첫번째 메뉴가  돼지불고기인데 ..

너무 맛있어 보이시죠~~ 오늘 인기짱!! 이었습니다.

여름철 반찬으로 빠질수 없는것이 아닥~아닥 씹히는맛이 일품인 오이지 입니다.

아닥아닥하고 꼬돌꼬돌한 오이지 ~~ 정말 맛이 좋아요.

 

저는 오늘  봉사에서 오이지를 썰고 묻히고 하였어요~~

모두가 열심히 하시는 우리 봉사원님이 있어 너무 행복해요~~ 

어르신들이 좋아 하시는 콩나물 북어국이예요...

시원한것이  속이 싹~~ 풀리는것 같았어요...

오이지가 맛나게 잘 묻혀진것 같지 않나요?

 역시 보기 좋은것이 맛도 좋다고~~맛도 좋더군요

열무와 얼간이 배추로 담은 김치를 요번에는 사왔다고 하시네요....

색깔도 곱고 맛나 보이시죠~~

늘 어르신들을 뵈면 부모님이 생각나 가슴이 찡~하네요!!

잘 볶아진 돼지 불고기 ~~

상추에 한 쌈싸서 간도 보고 맛도보고 먹어 보았는데

정말 맛이 좋아서 오늘의 급식맛의 요리는 짱!! 이었어요

 

이렇게 많으신 분들이 오셔서 함께 식사도 하시고

줄거워 하시는 모습을 보니 저도 모르게 가슴에 뭉쿨함이 생기네요...

 

늘 함께하는 우리 봉사원님들의 급식하는 장면 입니다...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면 정말봉사원을  잘 했군아 하는 마음도 느껴지는 하루 였어요.

 

날씨는 무척 더워서 옷도 땀에 범벅이 되었지만 줄거워 하시고

행복해 하시는 어르신들을 뵈니 너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어르신들  ~~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사시길 기원해 봅니다.

어느 덧 배식도 끝나고 뒤정리도 깔끔하게 마무리를 해야 다음

목요일 날이면 다른 봉사원 님들이 오셔서 급식을 한답니다..

설거지가 끝나면 바닥에 물청소도 하고 여름철 위생관리도 잘해야 할것 같아서 열심히들 하고 계십니다...

어르신들이 앉아서 식사를 하셨던 곳인데 의자도 청소 하고 바닥도 잘 쓸고 닦고 정리를 깨끗이 하고

오늘하루는 줄겁고 보람된 하루를 보낸것 같아 너무 뿌듯 합니다.

아주 작으마한 봉사지만 할수 있다는게 큰 행복인것을 깨딷고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