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골댁의 봉사활동 이야기~~

무료 급식 날이면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네요~~

웃골댁 2010. 7. 6. 09:30

 두 세달에 한번씩 돌아 오는 적십자 무료 급식이 있는 날입니다.

아침을 서둘러 먹고 규암면에 있는 적십자 사무실에 나가 보았어요.

 늘 우리 내산면의 적십자 봉사원님들과 함께 하면 즐겁고 ,

내가 필요로 하는 곳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보람을 얻게 된답니다.

혼자는  잘 할수 없는 봉사인데

여러명이 함께 하니 즐겁게 할수 있고

같이 할수 있어서 더욱 행복한것 같아요.

오늘 아침에는 적십자 사무실에서 무료급식 메뉴가

 동태찌게랑, 깻잎장아찌, 열무김치, 애호박나물볶음 입니다..

 일찍 도착하여 서로 도와가면서 점심준비를 하는 모습들입니다..

 얼마전에 새로 바뀌신 실장님 모습도 보이고

 늘 봉사하는 일이면 먼저 앞장서서 하시는 적십자 봉사원님도 계십니다..

 많이 보고 배우면서 함께 할수 있어서 정말 고마운 분이시지요~~

 

 

 한쪽에선 생선 다듬고 손질도 하고 다른 한곳에선 반찬 준비도 하고 ,,,,

 

 

 이번에는 날씨가 무척 더웠어요..

후덥지근해서 계속 물만 만져 지는 그런 날씨인것 같아요.

 저희 내산면의 적십자 봉사원님은 25명정도 되셔서

서로 도와가면서 손길이 필요할때는 봉사를 하지요.

 열심히 썰고 다듬고 볶아서 준비한 애호박 볶음 입니다...

연세 드신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물렁하다고 무척 좋아하시는 음식이구요~~

 시장에서 사 오신 깻잎 장아찌입니다...

 요즘 먹기 딱 좋은 열무 얼간이 김치 입니다..

 뽀글뽀글 끓고 있는  동태찌게 이구요~~

 아침에 도착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이 오셨어요.

이렇게 급식이 있는 날이면 아침일찍부터 어르신들이 나오셔서 그다리고 계세요.

음식이 다 만들어 져서 급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라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음식을 준비한 저희 봉사원들의 마음도 흡족하고 너무 좋았네요..

 혼자 할려면 참으로 힘든것이 봉사인것 같아요.

 이렇게 적십자 봉사회가 있어서 작은 봉사나마

많은 분들과 나누면서 하게 되어 보람을 느낍니다.

내가 조금만 노력을 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이보다 더 좋은일은 없겠지요~~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도 나는 그런하루가 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