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골댁의 표고버섯 이야기~

민달팽이와 무농약 표고버섯!!

웃골댁 2009. 8. 22. 16:33

오늘 아침에는 표고하우스에서 버섯도 따고 예초기로 풀도 깎았어요.

표고하우스에 바닥에 햇볕이 들어오는 쪽은 버섯을 딸려면 돌아다녀야 하는데,

 풀도 많고 벌레들이 있어 깎아 주고 있어요.,..

풀이 많으면 다니기도 않좋고,

 표고하우스의 습을 빼 주어야 하는 시기에 더 디게 빠질수도 있거든요~~

 

표고하우스에 처음 이렇게 표고목을 세우면 민달팽이 (집없는 달팽이)가 많이 있답니다.

민달팽이들은 야행성이기 때문에 어둡고 그늘을 좋아하고 습이 많은것을 좋아하거든요.

얼마전 표고목에 버섯씨 발생하라고 물을 주었는데,

 하우스에 습이 많이 남아 있어서 이렇게  민달팽이들이 있는것 같아요.

표고버섯를 갈가 먹고 있는 민달팽이 모습입니다.

처음 이 민달팽이를 보면 너무 징그럽고 표고 버섯을 갈아먹어 너무 싫었는데 ,

요즘은 자주 보다 보니 마음도 내성이 생긴 것 같아요.  많이 담담해 졌어요.

사람이 먹는것인데 약을 칠수도 없잖아요~~

그래서 늘 민달팽이를 보면 잡아주고 있어요...

잡아 주다 보면 없어지거든요~

표고버섯은 맑고 깨끗한 지하수만 있으면 재배가 가능해요. 물이 참 중요하거든요.

농약이 필요없는 표고버섯입니다.

 

하우스 바닥에도 민달팽이가 돌아 다니고 있어요.

그렇다고 약을 할순 없으니까 늘 보는대로 잡아주고 있어요.

 

버섯이  예쁘게 나왔어요,,,영양이 풍부한 표고버섯입니다.

 표고버섯은 햇볕에 잘 말리는과정에서
비타민 D2가 모체인 ergosterol 함유 비타민 D2로 전환,

칼슘 흡수, 이용 촉진, 뼈 , 치아 튼튼히. 골다공증 예방. 
콜레스테롤이 체내 축적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표고버섯을 밑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버섯의 갓이 살짝 떨어진 것이 대도 참 튼실하고 통통하게 생겼지요~

표고버섯은 갓이 덜 떨어진것이 정품으로 들어 가거든요~~

크기도 종이컵의 위아래 사이즈면 우리가 쉽게 알수있는 정품의 사이즈라 하거든요~~

뽀오얀 표고버섯이 참 예뻐요~~그쵸~~

 

이 집없는 민달팽이가 표고목 위로 기어 올라 가고 있어요.

표고버섯을 갈가 먹기 위해서죠~

 

 저희 웃골농원의 표고 하우스의 고랑입니다.

저희 하우스는 여름철에는 차광막을 두겹으로 덮어 놓았어요.

공간은 차광막을 두겹으로 덮어 놓아 햇볕이 덜드는 공간으로

풀씨의 발아율이 적은 공간이라 이렇게 풀이 없어요...

보이시죠~~ 위쪽은 차광막을 두겹으로 씌웠어요.

한여름에 차광막 한겹만 씌워 놓으면 표고목에 해를 입혀 고온피해가 날수 있거든요..

그러면 애써 고생해서 표고버섯작업을 한 나무들에 종균들이 죽을수도 있어서요~

이곳도 민달팽이가 표고 버섯을 갈가 먹고 있어요.

 

에고~~이 나무는 표고가 이렇게 발생하여 많이 자랐어요.

요즘같이 더운날은 하루에 두번도 따야 하거든요~

저희는 아직 많은 양은 나오지 않았지만요.

표고하우스에는 거미들도 많이 살고 있어요...

이렇게 알도 낳고 새끼도 많이 나았어요...

위 사진의 가운데 주머니가 거미가 알을 낳아 놓은 곳이구요,

주머니 위에 좁쌀처럼 모여 있는것이 거미 새끼들이네요~~

오늘 웃골댁은 표고버섯도 다 따고,

 바닥에 잡초들을 예초기로 풀을 깍아 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좀 서툰 모습이지만 처음 해 보는것 치고는 할만 한것 같았어요,,,

어깨도 아프고 왼쪽 팔이 아프지만,

 바쁜 울 옆지기님이 다 하실 순 없잖아요~~

우리 예쁜 딸래미가 얼른 쳐다 보라고 하네요.

예초기 기념사진 한장 찍어 준다구요~

와~~ 그래도 초보가 깎았는데 잘 깎아 졌나요?

하우스는 처음 깎아 보았어요.

이처럼 표고 버섯은 햇볕도 중요하고 습도 필요하고 물도 매우 중요하답니다..

온도도 잘 맞아야 질 좋고 예쁜 표고 버섯을 딸수 있어요.

다음에는 표고하우스의 차광막을 한겹 벗기고 ,

비닐을 씌워서 표고버섯을 따면 되겠네요~~

어떠신가요?

다음도 궁금하시죠?

비닐 씌우고 버섯따는 모습~~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