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전 아침을 먹고 울 옆지기님이랑 예초기를하러 올라갔어요,
들깨밭 사이사이 잡초를 제거해 주어야 하거든요.
본격적으로 밤을 줍기 시작하면 제대로 돌보지 못할것 같아서 한번더 둘러 볼려구요~
들깨 밭에 가보니 언제 깎았냐고 풀이 이렇게 많이 자랐어요.
이제 처서가 지나면 풀도 덜 큰다고 해요...
이번에 깎고 나면 좀 나아 지겠지요.
열심히 깎아주고 신경을 써 주어야 가을에 예쁜 꽃과 열매가 열려 ,
우리 밥상에 올라갈 나물이며 많은 반찬에 들어갈 고소하고 맛난 들기름을 먹을수 있잖아ㅛ~~
들기름이 우리 몸에 아주 좋다는 연구 결과도 몇일전 라디오 에서 들었어요.
그러니 울 자식들이 먹고 많은 분들이 맛있게 먹을수 있는 고소하고 맛난 들기름 구경도 하지요~~
들깨는 들기름만 먹는것이 아니고 깻잎도 얼마나 맛이 좋아요..
고기를 구워 먹을 때 쌈도 먹고, 나물도 먹고 ,깻잎 장아찌도 먹고, 향기 또한 끝내주고 ~~
두루두루 버릴것이 없는 들깨입니다.
몇일 전 열심히 풀을 깎아 주었는데 비가 오고 습이 많으니 이렇게 풀도 잘 자라더군요.
처음 예초기 할때 들깨도 많이 잘 렸는데 오늘은 두포기 잘렸어요..
에고~`속상해라~~
잘 비껴서 한다고 했는데 또 잘렸네요.
그래도 울 옆지기님 초보치고 잘 한다고 칭찬도 해 주시네요~
다른 여성농업인들이 예초기를 한다고 하여 "어떻게 해요~
무섭지 않나요?"했는데 어느 순간 나도 예초기를하기 시작 했어요.
많고 넓은 밤나무산을 울 옆지기님 혼자 깎는데 정말 안스럽고 힘든것 같아서 시작을 했지요~
이젠 자신감도 생기고 좀더 잘할수 있을것 같아요
들깨밭에 풀 ~~ 보이시죠 .예초기 초보가 잘깎아 놓았어요.
처음 시작할 땐 무척 무섭고 겁도 많았는데 이렇게 예초기를하여 울 옆지기님 조금이라도 도울수 있고
옆지기님 일을 좀 덜어 줄수 있어서 더욱 보람을 느낍니다.
많은 분들이 어떻게 예초기를하느냐 ~~ 조심해라 위험하다 ~ 걱정을 해 주시니 더욱 힘도 생기고 용기도 얻는것 같아요
제초제를 주지않고 농사를 지어 보니 맛도 좋고 친환경 적인 농업을 하게 되어 더욱 좋구요.
안심하고 먹을수 있을 농산물을 우리 아이들에게 먹일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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