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골댁의 농사이야기

메주도 쑤고 두부도 만들어 먹을 콩을 수확했어요.

웃골댁 2009. 10. 16. 21:28

오늘은 겨울에 두부도 만들어 먹고 된장도 담글수 있는 흰콩을 수확하기로 햇어요.

울 옆지기님이랑  낫을 가지고 콩이 심어져 있는 밭으로 올라 갔어요.

표고 하우스로 사용하던 하우스인데 올해는 흰콩을 심었거든요

여름에 심어 놓은 콩이 이렇게 열렸어요.

한포기 포기마다 탐스러운 콩들입니다...

까실까실한 콩 꼬투리가 오늘 콩수확할때는 마냥 이뻐보이기만 하네요,,, 

 

흰 콩 품종은 봄에 저희 집에 다녀 가신 들꽃님이 선물로 주신 거랍니다..

어찌나 콩알도 실하고 좋은지 씨앗으로 쓸려고 남겨두었다 심었는데,

 정말 알도 굵고 맛도 좋은것 같아요.

옆지기님이랑 열심히 낫으로 콩을 걷고 차에다 심었어요.

 이 콩은 집 앞 마당에서 터는것이 좋을것 같아서요.

일년동안 열심히 풀도 깍아주고 풀도 뽑고 ~~ 정말 콩이 잘 열린것 같아요.

좀 있으면 콩을 털어서 메주도 쑤어 장도 담그고 ,

겨울이면 손두부도 맛나게 해 먹고 싶어 지네요.

속이 꽉찬 콩알들이 수확되길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