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도 설레는 고구마 수확이있는 날이예요.
봄에 심어 놓은 고구마가 속이 잘 들었는지 궁굼하기도 합니다...
봄에 인터넷을 하다가 알게 되어 저도 고구마를 포대에 흙을 채우고 심어 보기로 하고 심었어요.
고구마 묘는 장에서 한단을 사다 심었구요,
벼 매상포대 다섯개에 흙도 채워서 심었어요.
여름이 지나고 이제는 고구마 수확기가 되어서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고구마를 캐 보았어요...
한 번 구경해 보시지요...
벼 매상 포대에 심었던 고구마포대 입니다. 우선 넝쿨을 걷어 내고 호미로 살살 캐 보았지요~
와~~포대 한곳에서 나온 양입니다...
처음 이렇게 고구마를 심어 보았는데 수확이 꽤 괜찮은것 같은데요.
동글동글 탱글탱글한 빨간 고구마가 아주 맛나 보이고 많이 열렸어요.
한 포대 한포대 캘때 마다 재미가 더하네요...
밭에다 고구마를 심었을때는 호미로 캐기가 무척 힘들었는데 포대는 별 호미질 않해도 되어서 좋았어요.
이렇게 큰 고구마도 나왔어요.어찌나 크던지 옆집에 사시는 아주머니도 이렇게 고구마를 심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공간이 좁은 곳에서도 고구마를 키워 먹을수 있어서 좋을것 같아요.
껍질이 빨간한 것이 고구마도 참 맛있어 보이시지요~~
고구마 포대도 햇볕에 삭아서 잘 찢어 지더근요...
고구마 심을때는 재활용 포대를 사용해서 하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가을이 되어 고구마를 캐게 되면 포대가 삭은것이 좋은것 같아서요.
손으로 흙을 살살건드려도 고구마가 빨~간 살을 내밀고 나오고 있어요.
보이시죠? 장갑낀 손으로 흙을 건드리기만 하여도 고구마가 나와요~~
밭에다 심었을땐 땅속을 많이 파야 했는데 포대에 심은것은 그렇질 않아서 좋아요.
고구마 밑도 잘 들고 정말 아주 좋았어요.
한포대 한포대 캘때마다 이렇게 많은 양이 나오니 금방 배 박스로 하나가 되었어요.
올 가을 수확한 울집 고구마 입니다.
울 옆지기님이 고구마를 별로 좋아 하질 않아서 조금만 포대에 심어 보았는데 ,
이렇게 많은 결실이 있으니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울집 아이들이랑 겨울에 나무 보일러에 구워 먹으면 정말 맛있는 군 고구마가 되겠지요?
인터넷을 하면서 알게된 포대에 고구마 심기 정말 재미 있고 좋은 정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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