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골댁의 농사이야기

요즘 농촌은 가을걷이가 한참이예요~~

웃골댁 2009. 10. 16. 06:16

오늘은아침부터 전 김장밭에 둘러 보기로 했어요.

울 옆지기님은 들깨랑 콩도 수확할려고 낫으로 빈다고 하네요.

심어만 놓았지 가을에 밤 줍느라고 잘 가보질 못했는데,

무우와 배추가 잘 자라고 있어 주어서 정말 감사했어요

다른 사람들은 벌레가 많다고 걱정을 하는데 저희는 가보질 못했거든요

  올밤이 끝나면서 밤나무에 주느라  만들어 놓은 효소를 한번 주었는데,

 이렇게 벌레도 적고 배추와 무우가 잘 자라주고 있으니 어찌나 고마운지 몰라요.

연하고 통통하게 여물어 가는 무우를 보니 기특하기만 하네요...

처음 무우 갈아 놓고 선 씨앗이 잘 않날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잘 나서 잘 자라주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전 무우의 떡잎도 따 주고 많은 곳은 속아 주기도 했어요.

배추밭에 배추도  보았는데 속이 노랗게 차가는 것을 보니 ,

금방이라고 쌈 싸먹고 싶은 생각도 들고 예쁘게 잘 자라고 있는것을 보니 기분은 아주 좋았어요.

아직 속은 많이 차진 않았지만 아주 좋은것 같아요,

전 배추가 속이 덜 찬게 고소하고 맛이 더 좋거든요...

배추 역시 밤나무에 줄려고 만든 친환경약재를  주었드니 너무 좋아요.

제대로 와 보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잘 자라 주워서 너무 고맙죠?

이렇게 전 김장밭을 둘러 보고 울 옆지기님은 김장밭 주위의 들깨밭에서 들깨를 수확하셨어요.

한번 효소를  만들어서 들깨에도 주고 김장밭에도 주고 하니 벌레들이 적고 아주 좋았어요.

올해는 친환경으로 모든 농사를 조금씩 지어 보니

우리 먹거리를 더욱 안전하게 먹을수 있을 것 같아 너무 좋아

내년에도 이렇게 농사를 지어 보아야 겠어요. 너무 좋은것 같아요.

탱글탱글 여물은 뜰깨 송이를 보니 마음도 뿌듯하고 너무 좋아요.

올해 들깨 수확은 저희 마음을 흡족하게 해 줄것 같아요.

노오란 들깨잎이 쏟아져 내리면서 들깨를 수확하게 되고 ~~ 정말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라것이 참 위대 한것 같아요.

수확을 기다리는 노오란 들깨 밭이 내 마음을 넉넉하게 채워주는것 같아요.

 

낫으로 베어서 차곡차곡 무더기무더기 쌓아 놓은 들깨들 입니다.

통통한 들깨송이가 아주 좋아 보이지요?

들깨를 수확하는데 들깻잎 향이 어찌나 좋은지 몰라요 ~~

향긋한 깻잎냄새에 취해서 일도하니 즐겁기도 하네요.

잘 말려서 터는일만 남았네요... 알찬  수확도 기대해 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