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계속되는 장마비에 그동안의 못한 일들이 밀려 있습니다.
요즘 시골에서는 들깨 모도 붓고 콩도 심고 하는 그런때입니다.
우리 집도 어느 농촌 농가와 마찬가지로 들깨모를 부었지요.
올해는 다른해와 틀리게 감자도 캐는 시기가 좀 늦어졌지요.
여름 장마가 일찍 시작도 하고
며칠 계속 비가 내리다 보니 감자 캐기가 좀 늦어 졌어요.
그래서 오늘은 비가 그친 틈을 타 감자도 캐고 들깨모도 붓고 했습니다.
제초재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저희 밭에는 풀도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감자 줄기를 뽑고 씌워 놓은 비닐을 걷으니 감자가 야무지게 속도 잘 영글고 아주 잘 열렸습니다.
몇일 계속 내린 비에 땅이 질어 감자에 흙이 좀 묻긴 하였지만
그래도 풀이 덜 나게 비닐을 씌워 놓았던 것이 그래도 다행인것 같습니다.
한참을 감자를 캐고 감자 캔 밭에 다시 들깨모를 부을 려고 합니다.
소시랑과 글괭이로 땅도 골고루 고르고~~
들깨 씨앗을 부으면 금방 싹이 나올 것 같아 보입니다.
촉촉하고 보실보실한 땅이 아주 좋네요~~
옆지기님이 한번 소시랑으로 글어주면 전 글괭이로 다시한번 꾸며 주었구요~~
편편하게 골고루 잘 꾸며진 땅에 들깨 씨앗을 부으면 되지요~~
지난 해에 농사 지은 들깨 씨앗 입니다.
기름도 많이 나오고 좋아서 올해도 이 씨앗으로 모를 부을 려고 합니다.
골고루 잘 꾸며진 땅에 들깨 씨앗을 골고루 뿌리고 있는 모습이구요~~
너무 많은 양의 들깨 씨앗을 뿌리면
들깨모가 자라면서 너무 가늘고 약해고 웃 자라 좋질 못해서 좀 드물다 싶게 뿌려 주었어요.
잘 뿌리고 다시 글괭이로 살살 긁어주었지요.
며칠 지나면 파릇파릇하게 들깨모가 새싹을 틔우고 나오겠지요.
시골로 귀농해 농사를 짓고 살다보니
모든 식물들이 새롭게 싹을 틔우고 자라나는것을 보면서,
신기하고 재미있고 내가 농사를 지어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어 수확하고 친지들과 나눠먹고 하는 재미가 진정 농사를 짓는 즐거움인것 같아요.
힘들다고 생각하면 늘 힘들것이고 모든일들을 즐기면서 하는 마음가짐이면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들도 즐거움이 두배가 되어 더욱 행복한 마음이 되는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웃음 가득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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