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10분에 눈을 뜨고
오늘도 어김없이 울 옆지기님 예초기 작업을 하러 가셨지요.
날씨가 무척 더워 걱정은 되지만 ,
그래도 아무 탈 없이 안전하게 잘 할수 있을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이 맘 때, 이시기가 되면 울 웃골지기님은 예초기로 풀깍기 작업을 하고,
난 나름대로 혼자 밭일을 해 나가지요.
오늘도 옆지기님이 일하러 나가시고 난 들깨 씨앗을 뿌려 놓았던
들깨모가 잘 자란것 같아 들깨모종을 하기로 했지요.
해년마다 늘 심고 있는 들깨 이니까요.
참기름을 별로 좋아 하지 않는 울식구들은
이렇게 들깨 농사를 지어서 들기름을 짜서 맛있는 반찬도 해 주고 하는것을 좋아 한답니다.
6월 28일경 들깨 씨앗을 뿌려 모를 부었었는데 ,
이렇게 잘 자라 주어서 벌써 심을 때가 되었지요.
들깨잎에 구멍이 송송나 있지만 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구요.
그저 저 녀석들이 잘 자라 주기만 기다리는 마음이지요.
우선 먼저 더 자란것과 많이 난 곳에서 부터 속아서 심기로 했습니다.
들깨모를 두 고랑을 부었는데 먼저 부은 곳에서 오늘은 속아 심어야 할것 같습니다
동글 동글 건강하고 튼튼하게 잘자란 들깨모가 금방 심어도 잘 자랄것 같네요.
전 늘 들깨모를 심을 때는 두개씩 심고 있어요.
그래야 나중에 많이 자라서 곁가지가 나와 더 많은 양의 들깨를 수확하게 된답니다.
지난번 양파를 심었던 밭인데 이곳에 들깨모를 우선 심으려고 하네요.
들깨모를 심을때는 잎 윗부분부터 가지런히 맞추어 심어야 심기도 좋고
키도 엇 비슷하게 맞춰져서 좋은것 같습니다.
두 포기씩 잘 맞추워 심을 려고 합니다.
들깨모를 심을때는 뾰족한 이런 호미 한가지만 있으면 되지요.
이 호미는 제가 유난히 좋아하는 호미입니다.
풀이 많이 나는 밭의 풀 뽑기가 아주 좋거든요.
들깨모의 키를 잘 맞추고 호미로 땅을 파고 흙을 잘 덥고~~
심어 주었어요. 양파를 심을때 비닐을 씌워 놓았던 것이 있어서 땅도 촉촉하고 아주 좋네요~~
이렇게 심어진 들깨들의 사이사이 간격이 50cm정도로 간격을 두어가면서 심었습니다,
오늘도 심고 내일도 심고 며칠은 혼자 들깨모도 심어야 할것 같네요.
이렇게 혼자 심다 울 웃골지기님이 집에 오시면 함께 해야 할 일들 해야하구요.
늘 농촌이 좋고 자연이 좋아 이곳에 내려와 농사를 짓고 살고 있지만,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즐기면서 할수 있는 농업 , 농촌일이 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우리의 안전한 먹거리 마음놓고
많은 분들이 함께 할수 있는 그런날이 오길 오늘도 꿈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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