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골댁의 농사이야기

#(들깨)들깨밭에 풀뽑아 주기 좋은 날씨네요!!

웃골댁 2011. 8. 6. 17:44

 오늘은 태풍 "무이파"가 올라 온다고 하는데

 바람도 살살 불고  구름도  끼고

 파란하늘에 흰구름도 뭉게 뭉게 떠 다니는 그런 날씨네요.

꼭 가을이 된것 같은 그런날씨~~

 

휴가도 다녀오고 이젠 열심히 일하는 날들만 남았네요.

 즐기면서 해야 겠지요.

 

울 옆지기님  아침 일찍 밤나무 산에  올라 갔구요~

이맘때가 되면 늘 울 옆지기님은  매일 산으로 출, 퇴근을 한답니다.

왜냐구요??

 

45000평의 무농약 밤나무산에 풀을 깍으러 가는거지요.

그러는 사이 난,

이 밭 저밭  둘러 보고 풀도 뽑고  살피고 해야 하구요.

 

 알밤줍기가 시작되면 자주 둘러 볼수가 없어서

그동안에 더욱 신경을 써 줘야 하거든요.

 

오늘은 얼마전 심어 놓은 들깨밭을 둘러 보러 갔지요.

잡초가 나오면  뽑아도 주고 벌레가 있으면 가끔 잡아도 주고~~

 

 

 들깨모를 심고 한번 풀을 다 뽑아 주었는데 또 이렇게  자랐네요.

들깨가 더 자라면 그늘이 지고 풀도 덜 자라는데 아직은  그렇질 못하구요~~

 

 

" 바라고""피"라는 잡초가 많이 났네요.

비닐 멀칭을 씌우고  들깨를 심어 놓은 곳이라  그래도 다행이네요.

일손도 줄 일 수 있구요...

 

 

혼자  가끔 콧노래도 흥얼거려 보고 ,

 일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인가 다 하게 되네요.

 

그전 어르신들이 하신 말씀이 생각도 나네요.

 

" 눈이 많은 일을 보고 겁을 내고  힘들다고 하면

손이 걱정하지 말라고 한데요... 내가 다 해준다고 "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열심히 하다 보면 어느순간 손이 일을 다 해주니까요?

 

 더운 날씨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맑은 공기  마시면서 자연과 함께 하는 그런 하루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