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태풍 "무이파"가 올라 온다고 하는데
바람도 살살 불고 구름도 끼고
파란하늘에 흰구름도 뭉게 뭉게 떠 다니는 그런 날씨네요.
꼭 가을이 된것 같은 그런날씨~~
휴가도 다녀오고 이젠 열심히 일하는 날들만 남았네요.
즐기면서 해야 겠지요.
울 옆지기님 아침 일찍 밤나무 산에 올라 갔구요~
이맘때가 되면 늘 울 옆지기님은 매일 산으로 출, 퇴근을 한답니다.
왜냐구요??
45000평의 무농약 밤나무산에 풀을 깍으러 가는거지요.
그러는 사이 난,
이 밭 저밭 둘러 보고 풀도 뽑고 살피고 해야 하구요.
알밤줍기가 시작되면 자주 둘러 볼수가 없어서
그동안에 더욱 신경을 써 줘야 하거든요.
오늘은 얼마전 심어 놓은 들깨밭을 둘러 보러 갔지요.
잡초가 나오면 뽑아도 주고 벌레가 있으면 가끔 잡아도 주고~~
들깨모를 심고 한번 풀을 다 뽑아 주었는데 또 이렇게 자랐네요.
들깨가 더 자라면 그늘이 지고 풀도 덜 자라는데 아직은 그렇질 못하구요~~
" 바라고"와 "피"라는 잡초가 많이 났네요.
비닐 멀칭을 씌우고 들깨를 심어 놓은 곳이라 그래도 다행이네요.
일손도 줄 일 수 있구요...
혼자 가끔 콧노래도 흥얼거려 보고 ,
일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인가 다 하게 되네요.
그전 어르신들이 하신 말씀이 생각도 나네요.
" 눈이 많은 일을 보고 겁을 내고 힘들다고 하면
손이 걱정하지 말라고 한데요... 내가 다 해준다고 "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열심히 하다 보면 어느순간 손이 일을 다 해주니까요?
더운 날씨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맑은 공기 마시면서 자연과 함께 하는 그런 하루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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