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골댁의 밤 사랑이야기~

[자연과 친구!!]유기농 밤산의 꽃들과 친구와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

웃골댁 2013. 6. 17. 08:21

[자연과 친구!!]유기농 밤산의 꽃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

 토요일 저녁 친구가 아들 군대 보내고 우울해 있는 울 부부를 응원하기위해 왔습니다.

6월 11일  ,

춘천의 102보충대로 입대한 울 아들 찬배,,

지금은 육군제 2사단으로 사단 배치되어 이곳에서 군생활을 한다는 소식과 함께

 입고 간 옷과 신발, 편지도 함께 동봉이  소포로 왔는데

군입대와 소포를 받고 또 눈물이 흘러 내리고 마음이 짠 했는데 울 친구 부부가 위로차 방문을 한 것입니다.

 

토요일 저녁에 도착해 저녁을 먹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한참 이야기꽃을 피우다 잠이 들었지요.

다음날 아침,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진한 밤꽃 향기 맞으며 잠자리에서 일어나 아침을 서둘러 먹고

 친구 부부와 저희 부부는 유기농 밤산에 올라 엉겅퀴 효소와 쑥효소,솔잎효소를 담을 재료를 채취하기로 하고 밤산에 올랐습니다. 

유기농 밤산에 올르다 보니 유기농 밤나무에 밤꽃이 어찌나 환하게 피었는지 ~~

진한 밤꽃향기에 취하고 ~~

야생화 향기에 취하고 ~~

 역시 자연이 좋긴 좋으네요

산에 오를수록 와!! 소리의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코끝은 연신 실룩실룩하는것을 느끼면서요~~

 온 산이 하얀 밤꽃으로 둘러 쌓여 있고 여기 저기 피어 있는 야생화들을 보니 기분이 새로워지고

울울해 있던 마음이 정화가 되는 기분입니다.

 엉겅퀴꽃을  열심히 따고 있는 울 친구 입니다.

도시에서 살고 있는 친구인데 이런 저런 풀들이 많이 자라고 있는 저희 유기농 밤산을 보곤 걱정이 많은가 봅니다.

건강하고 자연이 살아 있어 좋기는 하는데

 더운 여름철 70여일 동안 예초작업을 하는 친구 부부를 생각하니 걱정이 되고 고생스러워 보이는가 봅니다.

 

 그래도 유기농 밤산에 올라 오니 머리속도 맑아지고 공기도 좋고 야생화 구경도 하고 너무 좋다고 하네요.

 

 요즘은 유기농 밤산의 엉겅퀴 꽃들이 꽃도 활작 피었지만

먼저 핀 엉겅퀴꽃들이 홀씨가 되어 여기 저기 날아가고 히끗히끗 핀 꽃들이 많이 있습니다.

 올해는 다른해 보다 밤꽃이 더 많이 피고 튼실하고 밤나무에서 건강한 힘이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마음이 뿌듯하네요~~

 약 40여년 되었다는 밤나무 인데 꽃도 활짝 피고 많이도 피었습니다.

 더운 날씨인데도 열심히 엉겅퀴 꽃을 따는 울 친구~~

산딸기나무에 엉겅퀴 잎에 가시가 달려 찔리는데도  아주 잘하고 있네요 

 이젠 고사리도 핀것들이 많이 보이네요

 유기농 밤산에 오르면 요즘 개망초 꽃도 한참입니다.

밤꽃과 함께  어우려져 온 산이 흰 물결이지요

 개망초꽃은 한두포기만 꽃을 피웠을땐 별로 예뿐줄 몰랐는데

 이렇게 무리를 지어 피어 있는 꽃들을 보니 정말 아름답고 예쁘네요

역시 꽃송이가 작은 야생화들꽃은 한곳에 많이 모여 있어야 더 예쁜것 같네요

 

오전 한나절 유기농 밤산에서 효소 따기 체험을 하고

 점심에는 미국에서 오신 스티한 박사님 댁의 명희 언니가 점심식사 초대를 해 주셨습니다.

지난 봄에 바로 집 옆의 밭도 구입을 하셔서 텃밭으로 농사를 짓고 계시는데

이곳에 아주 큰 호두나무 두 그루가 있어 여름철 이곳에서 놀면 아주 좋게 탁자와 의자도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오늘 점심은 이곳에서 명희 언니표 맛있는 아구찜과 삼겹살입니다.

울 집에 오신 식구들이 오늘 점심은 명희 언니 초대를 받은 것이지요

명희 언니 , 선생님  늘 감사드리고 고맙습니다.

 

 아구찜을 무척 좋아하는 웃골댁과 웃골지기  명희 언니 덕분에 맛있게 먹고

울 친구부부와 형님들도 아주 맛나게 드시고 계십니다.

 이 텃밭은 언니네 집과 텃밭사이에 개울이 있어서 그곳에 스티브한 선생님이  다리도 놓으시고

 또 더울때는 개울에 물이 항상 흐르고 있어 다른 곳보다 아주 시원하고 좋답니다.

 

깨끗한 자연이 어우러진 멋진풍경과 맛난 아구찜과 삼겹살 !

시원한 곡주 한잔!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좋은 시간이 되였답니다.

아들 군대 보내고 마음이 짠해 기운 빠져 있는 울부부를 위해 애쓰시고 위로해 주신 친구부부와 선생님 내외분게 감사드립니다

두 가정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고 즐거운 날들이 되시길 기원합니다.